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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면접 가면 반드시 받게 될 빈출 질문 10가지 (이 질문들만은 꼭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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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치앤웰니스입니다.

 

몇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취업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어렵게 서류전형을 통과해도 면접이라는 더 강력한 녀석이 기다리고 있죠.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을 여러 번 경험하다보면, 회사에서도 그리 혁신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복수의 기업에서 여러번 받았던 질문들이 추려지기도 하죠.

 

즉, 인사담당자들이나 회사의 임원들이 던지는 질문들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필자의 경우 그간 인사팀에 재직하며 면접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이러한 점을 파악해 보셔라"라는 어드바이스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취업 면접 시 꼭 나오는 질문 10가지를 정리해보고, 각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하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몇 가지는 나올겁니다.

여기서 다 나오지는 않습니다.

 

 

1.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면접관들은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성향, 강점, 경험 등은 물론 말투, 성격까지도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질문인만큼 가장 신경써서 준비해야 하는 질문이기도 하죠. 자기소개는 특별히 시간을 지정해 주지 않더라도 1분 내외로 해 주는 것이 좋고, 자신의 강점을 위주로 임팩트 있게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의 경우 지원한 직무를 내가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관련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 주면 좋고요, 경력자의 경우 자신의 경력사항과 성과를 위주로 직무와의 Fit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19XX년 서울에서 태어나~" 식의 성장과정을 이야기하거나, 중언부언, 2~3분 넘어가는 자기소개는 좋지 않습니다. '경험 또는 강점을 임팩트있게' 꼭 기억해 주세요.

 

2. 우리 회사에 왜 지원하셨나요? (또는 우리 회사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나요?)

역시 빈출되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회사에 지원한 동기를 설명할 때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틀에 박힌 이야기보다 말이죠.

'공고가 떠서', '연봉이 적정해서', '일단 다 넣어보려고' 지원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 말은 참아주세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한 후, 이 회사의 어떠한 점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산업에 대한 그간의 관심도를 보여줘도 좋고, 관련된 자신만의 경험과 느낌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OO회사의 인재상인 도전정신이 나의 강점이라 지원했다' 등 지원한 회사의 인재상의 틀에 맞추어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크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면접관도 본인 회사 인재상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회사 인재상이 무엇인지 아느냐?' 라는 질문을 하는 면접관도 있을 수 있으니 알고만 가시고 굳이 연결하여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이 직무에 왜 지원했나요?

회사가 아닌 직무에 지원한 동기를 묻는 질문입니다.

동일한 업무 경력이 있는 경력직이라면 해당 질문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신입사원 면접이라면 매우 빈출되는 질문입니다. 신입은 관련 경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찾아 '이 때의 경험을 통해 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이 직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인턴, 아르바이트, 학교생활 때의 경험 등 직무와 연결 가능한 경험을 생각해보고, 그 중 가장 적합한 스토리를 찾아 직무와의 Fit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자신의 장단점을 이야기해 보세요.

장단점 역시 전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회계직무에 지원했는데 '덜렁댄다'는 단점을 이야기한다면 적합한 지원자라는 인상을 주기 힘들겠죠. 직무와 가까운 장점, 직무와 먼 단점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영업이라면 붙임성이나 사교성, 회계라면 꼼꼼함과 철저함, 생산이라면 꾸준함 등을 어필할 수 있겠죠.

단점의 경우, 어떻게 보면 장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단점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성격이 급한 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 때문에 업무나 과제의 데드라인을 어겨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급한 성격은 매일 하고 있는 명상을 통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5. 갈등상황을 해결해 본 경험을 말해주세요.

요즘은 회사에도 개인주의가 점차 퍼지고 있지만, 회사는 어디까지나 공동체이고 조직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모난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없죠. 면접관은 과거에 이 사람이 갈등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갔는지 알고 싶어하고, 이를 통해 조직 적응을 얼마나 잘 해나갈지 파악하고 싶어합니다.

사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깊은 대화를 통해 잘 풀었다'는 약하죠. 갈등상황과 자신의 대처를 가급적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아니 생각해 보세요.

 

6. 가장 큰 실패경험을 들려주세요.

회사는 가급적 오래 일할 사람을 찾고 싶어합니다. 채용에도 돈이 들고 교육에도 시간+돈이 들기 때문이죠.

힘든 일이 있어도 지구력을 가지고 길게 공헌해 줄 사람인지 확인해 보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이 사람이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좀 힘들면 금방 나갈 사람인지, 꾸준히 일해줄 사람인지를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힘든 상황을 어떤 자세로 이겨내고 개선, 발전시켜 나갔는지도 함께 확인하기 때문에, 당시의 갈등상황 설명 → 본인이 했던 행동과 이유 → 긍정적 결과와 생각까지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직장 또는 직업 선택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연봉, 직무, 직주근접, 사람 등 여러 답변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인데 그 회사의 현재 상황에 따라 대답하면 좋습니다.

지원한 회사가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면 '연봉'이라는 진심은 잠시 숨길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중소기업의 장점 즉 여러가지 일을 두루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연결해서 '하나의 좁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파트에서 배우며 발전할 수 있는 곳'이 나은 답변일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라면 어떨까요? 대기업은 반대로 분야별 전문성을 키울 여건이 좋고 글로벌 환경에서 일할 기회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이 점을 연결해 이야기해도 좋겠습니다.

'직무'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답변은 어느 기업에서나 써먹기 좋은 무난한 답변이 될 수 있어요.

 

8. 주변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자기 자신을 얼마나 객관화해서 바라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최근에 많이 들리는 '메타인지'도 유사한 개념이겠죠. 사람은 누구나 본인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습성이 있는데요,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만(또는 반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지 확인하는 질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긍정적 부분과 부정적 부분을 함께 이야기해서 신뢰도를 높이되, 부정적인 부분은 심각하지 않고 지원한 직무와도 크게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9. 꿈이 무엇인가요?

실무면접보다는 주로 임원면접에서 나오는 질문입니다.

평생직장의 시대는 사라진지 오래라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말은 회사에서도 그다지 감흥있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만, 회사와 1도 관계없는 꿈을 말하는 것도 부자연스럽죠.

자신이 가진 진짜 원대한 꿈이 있다면 이야기해도 좋지만, 직무와 연결되면서 조금은 롱텀의 목표여야 합니다. 일단 '이 회사에서 ~한 성과를 내고, ~한 위치까지 도달해 ~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회사 내에서의 포부를 가급적 구체적으로 포함시켜 주면 좋습니다.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세요.

면접의 경과에 따라 즉흥적으로 생각해 발언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경험상 이 타이밍에서는 연습한 듯한 추상적 발언을 하기보다는 보다 진솔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편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등의 가벼운 말도 상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입사 의지와 포부를 한 번 더 분명한 어조와 근거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면접 시 꼭 받게 될 질문 10가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취준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위 노하우들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진정성입니다.

면접관들도 긴장합니다. 면접 전 인사팀에 와서 '면접 어떻게 봐야 되냐..' 노하우를 물어보는 팀장님들도 정말 많죠.

또 그 회사 떨어져도 인생 망하지 않으니 자신있게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오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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